[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앞당겨진 비대면 시대는 대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모든 대학이 1학기 수업을 일부 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실습이 필요한 과정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수업방식이 비대면 방식, 이른바 ‘언택트’로 바뀐 것이다. 시대적 흐름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2유형) 대학들이 협업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유형 운영협의회(회장 노재준, 오산대 기획처장)에 따르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유형에 참여하고 있는 10개 전문대학이 ‘우수 온라인 교육 콘텐츠’ 공동 사용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대(회장교)를 포함해 경남도립거창대(부회장교)와 용인송담대·청강문화산업대·성운대·송곡대 등이 그 주인공이다. 2유형 회원교를 중심으로 협력체계가 구축된 것이지만, 이번 컨소시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향후 전문대학가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오산대가 2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2그룹) 선정에 그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지역과의 ‘협력’을 키워드로 반등에 성공, 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성과를 보임에 따라, 2유형 사업교 사이 ‘대학 간 협력’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2유형 사업 수행교들은 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 수업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동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10개교 전문대학(2유형 참여교) 혁신사업단장들과 실무자 20여 명이 공동노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대전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새로운 언택트 시대 대비 온라인 교육을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교육부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전문대에 재정지원을 총동원하면서 ‘상생 발전’이라는 가치 아래 대학 간 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대학들이 교육협력에 손을 맞잡은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10개 전문대는 교육과정 교류를 위한 협력기반 확보를 넘어 우수 온라인 교육 콘텐츠 공동사용과 융합교육과정 공동개발, 성과‧콘텐츠 공유, 세미나 개최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우수한 교육과정을 대학들이 공동 운영하는 방안이 집중 추진될 전망이다. 대학 간 성과가 공유돼 이와 같은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전문대학가 전체로 퍼질 수 있을 것으로 2유형 협의회는 판단했다.
노재준 2유형협의회장(오산대 기획처장)은 “대학 간 협력으로 ‘상생 발전’이라는 취지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개별 대학 상황에 맞게 협력과제를 정할 계획이다. 학점 교류 시 운영하게 될 과목이나 참여학생 선발 방안 등 운영 관련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유형 협의회는 이에 향후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하는 것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유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오산대 △경남도립거창대 △강릉영동대 △김해대 △성운대 △송곡대 △용인송담대 △조선간호대 △청강문화산업대 △한영대 등 10개교다.
November 04, 2020 at 06: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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