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농민 2.7%, 1일 이상 휴업 필요한 손상 경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농업 활동과 관련된 농민의 손상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19 농업인 업무상 손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며, 2년을 주기로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농촌지역 표본가구 1만20곳에 살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농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민의 2.7%가 1년 동안 1일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업무상 손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2.2%보다 0.5%p 높아진 수치며, 1일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업무상 손상은 2015년 이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손상 발생 유형은 넘어짐 사고가 40.8%로 가장 많았다. 이후 과도한 힘이나 동작으로 인한 신체 반응이 13.7%, 승용 농기계 단독 운전사고가 12.7% 순으로 조사됐다. 넘어짐 사고의 경우 남성(27.3%) 보다 여성(56.3%)에서 두 배 많게 발생했다.
나이별로 1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업무상 손상은 50세 미만이 0.2%, 50대 1.6%, 60대 3%, 70세 이상이 3.7%로 나타났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사고로 인한 손상 발생률도 높았다. 손상 발생 장소는 밭이 39%로 가장 많았고, 논 15.7%, 농로 12.1%, 시설 7.8%, 과수원 7.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손상 발생 상황은 △농작업 중 60.9% △농작업 관련 이동 중 15.3% △농작업 후 정리 중 10.1% △농작업 준비 중 7.9% 등으로 조사됐다.
농업기계 관련 손상은 전체 업무상 손상의 31%를 차지했는데 그중 경운기 사고에 의한 손상이 41.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농업기계 관련 손상은 트랙터 19.1%, 관리기 6.7%, 트럭·화물차 6.4%, 예취기 6%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농업 재해 예방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농민의 업무상 손상으로 가장 문제시되는 넘어짐 사고 예방을 위해 동영상과 책자를 제작·배포했으며, ‘농업인안전365(http://farmer.rda.go.kr)’에서도 정보를 제공 중이다. 관련해 이경숙 농진청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은 “농작업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연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유지를 위해 농민의 직업적 안전과 건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ptember 06, 2020 at 04:00PM
https://ift.tt/322Xhgr
농작업 손상 유형, '넘어짐' 사고 가장 많았다 - 한국농정신문
https://ift.tt/30ANiyO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