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본부장은 그러면서도 "유행이 지속될수록 (바이러스가 환경에) 적응을 하면서 전파력이 커지는 것은 자연적인 귀결이 아닌가 싶다"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치명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는 논문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등 총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학계에선 이 변이가 생기기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형을 V로, 이후를 G로 분류하고 있다. G는 다른 기준에서 GR과 GH 등으로 추가 분류된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이 가운데 GH 유형이 유럽과 미국을 거쳐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5월 초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發) 유행 이후 발견되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이 유형이라고 한다.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의 검체 67건에서 V그룹의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 또 올해 초 해외 유입사례와 중국 우한 교민의 검체 24건에서 S그룹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가 유행 중인 국내 주요 시도 확진자의 바이러스 검체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대전, 대구 등에서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중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다행인 것은 이전 유형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중화항체가 이 GH 유형에 대해서도 대응을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이라며 "다만 조금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공격력이 센 항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러한 돌연변이를 통해 전파력은 매우 높아졌지만 치명률은 동시 증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uly 04, 2020 at 04: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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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대구 때보다 코로나 전파 빨라… 치명률은 영향 없어”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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